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27 11:47

"농장 작물로 이게 가능한가요"... 클락슨의 재규어, 광기로 만들었나?

제러미 클락슨의 재규어 플랙스 타입 /사진=Varryx/YouTube 캡처 제러미 클락슨의 재규어 플랙스 타입 /사진=Varryx/YouTube 캡처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농장에서 기른 작물이 스포츠카의 차체가 되고, 양의 털은 실내 카펫이 됐다. 자동차 방송인 제러미 클락슨이 농장 재료를 활용한 재규어 F-타입을 공개했다. 아마를 뜻하는 플랙스와 모델명을 합쳐 ‘플랙스 타입’으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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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클락슨의 재규어 플랙스 타입
제러미 클락슨의 재규어 플랙스 타입 /사진=Varryx/YouTube 캡처
제러미 클락슨의 재규어 플랙스 타입
제러미 클락슨의 재규어 플랙스 타입 /사진=Varryx/YouTube 캡처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농장에서 기른 작물이 스포츠카의 차체가 되고, 양의 털은 실내 카펫이 됐다. 자동차 방송인 제러미 클락슨이 농장 재료를 활용한 재규어 F-타입을 공개했다. 아마를 뜻하는 플랙스와 모델명을 합쳐 ‘플랙스 타입’으로 이름 붙였다.

차체 패널에는 아마를 바탕으로 만든 복합소재를 사용했다. 실내 가죽과 양모 카펫에도 클락슨이 운영하는 영국 옥스퍼드셔의 디들리 스쿼트 농장에서 얻은 재료를 넣었다.

바탕은 페이스리프트 이전 F-타입 로드스터다.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과 후륜구동을 유지하며 최고출력은 385마력(380hp), 최대토크는 46.9kgf·m다.

재규어 플랙스 타입의 실내 소재
재규어 플랙스 타입의 실내 소재 /사진=Varryx/YouTube 캡처

디자인에는 원래 F-타입을 그렸던 이언 캘럼이 참여했다. 자동차 디자인·엔지니어링 업체 캘럼의 작업과 농장 재료를 함께 활용했다. 앞 범퍼는 공기 흐름을 조정하는 날개 모양 장식을 넣어 다시 디자인했다. 펜더를 넓히고 청동색 다섯 갈래 휠을 적용했다. 차체는 통가 그린 색상으로 마감해 기존 F-타입과 다른 인상을 준다.

실내에는 갈색 가죽과 트위드 장식을 조합했다. 양모 카펫까지 더해져 현대적인 디지털 실내보다 영국식 소재와 질감을 강조했다. 차체에는 트랙터를 형상화한 엠블럼과 플랙스 타입 글자를 넣었다. 좌석 헤드레스트에도 트랙터 로고를 새겨 농장과 연결된 제작 배경을 드러냈다.

농장 면적은 약 405만㎡다. 그곳에서 자란 아마가 외장 패널의 바탕이 되고, 가축에서 얻은 재료가 실내에 들어간다. 제작 기획에는 최근 자동차의 잦은 경고음과 전자 장비에 대한 클락슨의 불만도 담겼다. 새 차를 고르는 대신 직접 원하는 차를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재규어 플랙스 타입
재규어 플랙스 타입 /사진=Varryx/YouTube 캡처

클락슨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빌라 라 마사 행사에서 플랙스 타입을 선보였다. 제작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플랙스 타입은 개인 프로젝트로 만든 한 대뿐인 차량이다.

한편, 제작 과정은 프라임비디오의 ‘제러미 그로스 어 카: 어 클락슨스 팜 스페셜’에서 2027년 공개할 예정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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