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뀔 줄 알았는데"...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 변화는 디테일에?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레인지로버의 페이스리프트가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는 이전보다 위장막이 줄었지만 기존 모델의 차체 비례와 디자인을 상당 부분 유지한 모습이다.
현행 레인지로버는 2022년 등장한 대형 럭셔리 SUV다. 이번 테스트카에서는 그릴과 공기흡입구를 두껍게 가리던 구조물이 줄어들면서 실제 차체 형태를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앞부분의 변화는 헤드램프 등 세부 요소에 집중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릴과 범퍼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조명과 장식 부위를 다듬는 방향이다. 아직 양산형의 구체적인 변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눈에 띄는 부품은 새 휠이다. 테스트카는 285/45 R22 규격의 피렐리 P 제로 타이어와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했다. 차체 아래에는 더 두껍고 넓어진 사이드 스커트도 보인다.
뒷범퍼 역시 사이드 스커트의 볼륨과 이어지는 형태다. 기본 차체를 크게 바꾸기보다 휠과 하단부를 통해 존재감을 더하는 구성으로 읽힌다.
실내에는 롤케이지가 설치됐다. 고속 주행 등 개발 시험에 대비한 장비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성능 SV 계열의 테스트카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22인치 타이어 규격은 SV뿐 아니라 오토바이오그래피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도 사용된다. 따라서 정확한 트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차량에서는 충전구가 보이지 않아 내연기관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실내에서는 운전자용 디스플레이와 중앙 화면의 변화가 예상된다. 오토블로그는 두 화면을 곡면 패널 안에 연결하는 구성도 전망했지만, 촬영된 외관만으로 실내 사양까지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3.0리터 직렬 6기통과 4.4리터 V8 등을 중심으로 효율과 성능을 다듬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의 출력이나 하이브리드 구성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2028년형으로 거론되고 있다. 공개 시점은 올해 말 또는 2027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JLR의 공식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